필수지식 

만성 신부전, 만성 콩팥병증은?


콩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상태를 말해요.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원인질환과 관계없이 객관적인 신장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60ml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해요. 사구체여과율은 eGFR 이라고도 하는데, 병원에서 피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초음파 검사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 검사에서 신장이 작아져 있을수록 만성 신부전일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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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부전의 5단계


만성신부전에는 진행에 따른 5단계가 있어 각 단계에 따라 약물요법이나 식이요법, 향후 치료 목적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되어 구분해 놓았어요.

모든 만성신부전 환자가 5기인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쉽게도 1~3기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신장의 기능이 90%이상 손상되어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15ml 미만으로 되면 
말기신부전 (5기, 사진의 노란색 꼭대기에 해당) 해요. 이 단계에서는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여러 가지 요독증상이 나타나는데 생존을 위하여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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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증은 왜 생기나?


원인은 매우 다양해요.  지역, 인종, 분류기준,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는 당뇨병 신증, 고혈압, 만성사구체신염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 루프스(전신성 흉반성 낭창), 요로폐쇄, 다낭성신종, 만성신우신염, 약물의 신독성물질 등이 있어요.

1. 당뇨병
우리나라 
원인 1위예요. 당뇨로 인해 신장의 모세 동맥혈관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짐에 따라 여과작용이 불가능해지게 되고, 신기능이 저하되어 마침내 만성신부전에 이르게 되요. 당뇨병 발생에서 투석을 시작해야 되는 만성신부전까지 기간은 십 수 년이 걸리므로 이 기간에 치료를 방치해 두는 환자들이 많아요. 그러기에 혈당조절을 중심으로 합병증, 합병증 진행의 예방,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노력이 필요해요.

2. 고혈압
우리나라 
원인 2위예요. 신장은 우리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데, 이런 균형이 깨지면 불필요한 수분과 염분이 몸에 축적되어 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올라간 혈압은 신장의 기능을 더욱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죠. 수분 및 염분섭취 제한, 적절한 운동, 약물치료 등으로 높은 혈압을 조절하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 만성신부전등의 합병증을 줄여 줄 수 있는 방법이죠.

3. 사구체신염
피를 걸러 소변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염증이나 다른 여러 원인으로 나빠지게 되어 소변에 단백뇨혈뇨가 나오면서 콩팥기능이 점차 나빠지는 콩팥질환이예요. 70%정도는 몇 년에 걸쳐 점점 증세가 심해지면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