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대 영양원칙

5가지 영양 원칙들을 항상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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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1. 적절한 단백질 섭취

단백질 자체가 몸에 요독증과 같은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고,  몸이 너무 산성화 되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러기에 몸에 적정량이 항상 필요한 성분이죠!

사구체여과율 (eGFR) 60 미만 (2기 이상) 인 만성신부전 환자 중 신증후군 아니거나, 투석을 하지 않는 환자는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을 제한하면 콩팥병증 진행을 막아 주고 투석시작점을 1년 정도 늦춰 줄수 있다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이미 투석을 하고 있는 말기 신
부전 환자는 일부러 너무 많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투석으로 빠져나가는 양도 꽤 많기에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답니다. 하루 권장량을 확인해 보세요!  혈액검사에서 '알부민' 양을 확인하며 적절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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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2. 염분 (나트륨) 섭취 제한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이 땡기죠? 염분 섭취가 많으면 혈액으로 물을 끌어 당기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게 되죠.  염분섭취를 줄이면 혈압하강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합병증 감소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고혈압이 만성신부전의 원인 2위라는 것 기억하죠?

모든 식품 뒤에 영양 정보가 적혀있어요. 나트륨 수치를 확인해서
 하루 2g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노력해보세요. 피자,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장아찌, 젓갈과 같은 염장식품, 과자, 튀긴 음식에 특히 많은 양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자극적인 음식이 염분 때문에 맛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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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3. 칼륨 (포타슘) 섭취 제한

콩팥이 정상인 경우 콩팥에서 칼륨이 잘 필터되어 적정량이 몸에 균형있게 유지되죠. 하지만 신부전이 있는 경우 콩팥에서 칼륨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 내에 칼륨이 쌓이게 되는 '고칼륨혈증'이 생기게 되죠. 고칼륨혈증은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심장에 비정상적인 맥(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심정지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어마무시한 상태죠!

일반적으로 많은 콩팥질환 환자에서는 칼륨을 제한할 필요가 없지만, 사구체여과율 (eGFR) 이 30 미만인 만성신부전 4기 - 5기 환자에서 
칼륨제한이 특히 중요
합니다. 칼륨배출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높은 만성신부전에서도 칼륨제한이 필요한 경우도 있죠. 고칼륨혈증을 유발하는 고혈압약이나 이뇨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한 경우 ( 예: 안지오텐신전환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알도스테론 수용체 차단제) 예요.

그러기 때문에 사구체여과율이나 약물복용 여부에 따라 칼륨량이 달라지기에, 항상 자신의 약물 복용여부와 칼륨수치를 확인하고 알고 난 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주의식품 메뉴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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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4. 인 섭취 제한

인은 칼슘과 함께 우리 몸에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하지만 콩팥기능이 저하되면 인배출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몸에 쌓이게 되어 '고인산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고인산혈증은 부갑상선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뼈를 약하게 하거나 골절 위험을 높입니다. 또 혈중에 돌아다니는 인이 혈관이나 폐 등 여러 장기에 침착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에 적정수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사구체여과율 (eGFR) 60 이하 부터 
인섭취 제한이 중요해지는 단계죠. 특히 가공식품 속 식품첨가물에 많이 들어있어요! 콜라 같은 색소 들어간 탄산음료, 초콜릿, 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과다섭취를 하지 않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이거나 투석하는 환자 중 인이 너무 높은 경우
 '인결합제'를 처방받아 복용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약은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데, 인과 결합해서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해서 몸에 인이 쌓이지 않게 도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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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5. 적절한 수분 섭취

아직 투석을 하지 않는 신부전 환자에서 콩팥병증 진행속도나 투석시작 시점을 늦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해요. 투석을 시작하게 되거나, 신부전 악화로 병원을 찾게된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이 "탈수"란 사실 모르셨죠?

그럼 언제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할까요?  

몸에 붓는다고 느껴지면 당연히 제한해야겠죠! 또 수분제한을 해야하는 울혈성 심부전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나 투석을 하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입니다. 특히 자가소변이 없는 투석환자에서 수분섭취가 많은 경우 온몸에 부종이 생길 수 있게 되죠. 다리가 부을 수도 있고, 폐에도 물이 차게 되면 호흡곤란 증상이 생길 수도 있구요. 또한 투석간에 많은 수분섭취로 인해 체중변화가 큰 경우 심장에 매우 무리
가 갈 수 있기에 최대한으로 제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